글 내용에 매우 공감합니다.
분명 같은 질문글이 계속 올라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맞왜틀은. 유저 분들에 따라서 시각 차이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 흔히 유저 분들이 말하는 맞왜틀? 질문글을 몇 번 읽다보면.
(1) 이게 레퍼런스를 잘못 써서 (혹은 헷갈려서) 그런 것인지..
(2) 아니면 맞게 짠 거 같은데 중간에 코드가 꼬여서 그런 것인지.
(3) 아니면 그냥 물어보는 것인지 보이더라고요.. (조금만 신경쓰면 질문 안 해도 될 텐데? 싶은 글?)
제가 답변해 준 글 중에서 가장 기억나는 질문글로는..
String을 왜 qsort로 정렬하면 왜 잘못된 결과를 내느냐? 였습니다.
해외 포럼에서도 종종 언급되는 주제이기도 하고.
많이들 간과하고 넘어가실 법한 것인 듯 싶더군요..
물론 이 질문 역시 맞왜틀? 이긴 했습니다만.. 공부는 많이 되었습니다.
사실 맞왜틀? 질문은 (3)만 아니면 될 거 같아요.
조금이라도 시도해 보지도 않고 올리는 건 티가 나거든요. 그런 질문글은 답변해 주기가 조금 그렇습니다.
godmoon00 4년 전 14
1. 좋지 않은 질문들(예: 코드만 올려놓고 맞왜틀 하는 질문, 중복된 질문)에 일일이 질문할 땐 이렇게 해주세요~ 하는 것보다 싫어요 누르는 것이 훨씬 시간을 절약해 줍니다.
2. 좋지 않은 질문을 하시는 분들은 그게 좋지 않은 질문이라는 것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싫어요를 통해 "아 이렇게 쓰면 안되는구나~"라고 자각시켜줄 수 있습니다.
3. 좋은 답변은 일반적으로 좋은 질문에서 나옵니다. 좋은 답변이라 함은 질문자와 답변자 모두 배우고, 그 글을 읽는 제 3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백준에서는 사소한 실수나 조건을 빼먹고 생각하는 것 같은 국소적이고 사세하고 그 문제 밖에서는 도움이 안되는 것에 대한 질문이 너무 많습니다. 싫어요를 통한 질문글의 자정 작용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알고리즘 입문자 분들이 질문을 한다면 언제든지 답변을 해주려는 마음을 갖고 계신 분들을 많이 뵈었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이 끝없는 맞왜틀에 지쳐하시는 걸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백준 게시판도 좋은 질문들이 많이 올라와서 스택오버플로우나 코드포스의 블로그처럼 이런저런 재밌는 논의가 많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