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aekjoon Online Judge의 최백준입니다.

지난 12년간 이 사이트는 자동 채점 방식을 이용해서 제출된 소스를 채점하고 있었습니다. 3년 전 새로운 채점 방식을 시도했으나 현재는 제출 수가 3년 전에 비해 4배 정도 늘어 더 이상 제 눈이 제출 속도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서버 비용, 채점 밀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오늘 4월 1일, 최신 우편 채점 시스템를 시작합니다.

우편 채점 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채점을 수행합니다.

1. 자필로 작성한 소스 코드를 스타트링크 사무실로 우편 제출
2. 소스 코드를 눈으로 보면서 컴파일
   
3. 컴파일 성공시 BOJ 채점 서버에서 실행했을 때 얻게 될 결과를 채점 현황에 추가

스타트링크 사무실에 우편이 도착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개봉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1에서 2로 넘어가는데는 최대 2,147,483,647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문제 번호, 유저 아이디, 언어는 소스 코드에 주석으로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모든 텍스트를 소스 코드로 인식하기 때문에, 주석으로 포함하지 않는 경우 컴파일 에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출할 수 없는 문제에 제출을 하는 경우 이 사실을 solved.ac에 통보합니다. 제출한 유저가 solved.ac를 이용하고 있지 않은 경우에는 통보하지 않습니다.

아직 채점 지원하지 않는 언어로 제출하는 경우에는 이 사실을 solved.ac에 통보하지 않으며, 그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습니다.

봉투가 비에 젖으면 컴파일 에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과 같이 빠르게 달리는 곳에서 소스 코드를 작성하면 글씨를 알아볼 수 없어 컴파일 에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 뉴스 기사에 의하면 한국인 응답자의 83%가 휴식을 취하는 여러 방법 중 '여행'이 정신적, 정서적 건강에 가장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여행 심리와 기대감이 회복되고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 여행에서는 노트북 대신 프린트한 문제만 들고 가서, 소스 코드를 직접 작성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