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명을 하고 풀면 가장 좋지만, 풀고 나서 증명을 생각해 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 이렇게 풀면 맞는지 아는 것이 실력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엄밀한 증명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스스로 납득할 정도만이라도 시작해보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이 문제는 (비록 충분히 엄밀하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의문에 하나씩 답을 생각하며 증명해 나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 같은 정점을 두 번 세는 경우가 없을지
2. 모든 정점을 빼먹지 않고 방문하게 되는지
lifthus531 1년 전
예컨대 이런 그래프 문제를 푼다고할 때,
‘대충 이렇게 풀면 될 것 같은데?’ 하고 ‘아 근데 이런 경우는 안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대충 상황을 가정해서 생각해보면 아 그렇게는 절대 막힐 일 없으니까 그냥 이 방법으로 하면 되겠다 이런 막연한 생각을 하고 구현을 하게 됩니다.
근데 사실 그렇게 해도 되는 이유에 대한 엄밀한 증명 까지 돼야 하는 것이 이치 아니겠습니까?
물론 앞으로도 굳이 증명 까지 해볼 계획은 없지만 그래도 진정한 프로그래머라면 그런 막연한 것도 다 엄밀히 증명할 줄 알아야 할까요?
아니면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건 과학자나 수학자한테 맡기고 기술자로서 그냥 대충 생각해서 구현만 해도 전혀 문제가 생길 일은 없을까요?